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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4년 6개월간 수사한 결과, 김 여사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증권사 전화 주문 녹취, 관련자 문자메시지, 김 여사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조사를 종합 분석했으나 시세조종 가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의 계좌 관리와 관련해서는 시세조종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포함한 주범들이 김 여사에게 시세조종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는 진술이 일치했고, 김 여사 역시 해당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 명의의 계좌에 대해서도 검찰은 증권사 직원의 의견을 참고해 직접 주식 매매를 결정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시세조종과 관련된 증거는 없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권 회장이나 이종호 블랙펄 대표와 직접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증거나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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