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팔면 똥값인데, 왜 한국인은 명품 주얼리에 집착할까?
“중고로 팔면 반값도 안 돼요.”티파니, 까르띠에, 부쉐론, 다미아니 같은 명품 주얼리를 산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었을 말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예물 시장은 여전히 ‘브랜드’가 정해주는 가격에 수긍하고, 웨딩 시즌마다 백화점 귀금속 매장은 북적입니다.도대체 왜일까요?이건 단순한 허영심이 아닙니다.한국에서 명품 주얼리는 ‘팔아서 돈이 되는 자산’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사회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1. 재판매가 아닌 '사회적 통화'명품 주얼리는 금 함량이나 다이아 캐럿보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 로고가 더 중요한 시장입니다.‘까르띠에 러브링 300만 원대’, ‘티파니 T 반지 250만 원대’처럼 가격 자체가 의례의 단위가 됩니다.결혼 예물, 돌반지, 기념일 선물… 가격보다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