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박위 '배설물'에 형수 송지은 '킁킁'" 남동생 축사, 논란 일파만파

유튜브 채널 '위라클' 캡처

 

2024년 10월 24일, 서울 –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34)과 유튜버 박위(36)가 지난 9일 결혼식을 올렸으나, 박위의 동생이 진행한 축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위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에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동생의 축사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는 “10년 전 형이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으면서 우리 가족은 큰 시련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형을 만나면 항상 힘들어 보였고, 그 앞에서 슬픔을 감추려 애썼다”고 밝혔다.

 

동생은 박위의 결혼 생활에 관한 일화를 나누며 “얼마 전 형과 형수님이 헬스장에서 운동 중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박위가 “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라고 묻자 송지은이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처리할게”라고 응답한 장면을 이야기하며 “이런 믿음직한 말은 처음 듣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발언은 신부인 송지은과 그녀의 가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생이 결혼식에서 개인적인 감정만을 드러내며 축하의 본질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박위 측은 동생의 축사 일부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열애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혼인신고는 결혼식 이틀 전인 7일에 마쳤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인순이와 조혜련이 불렀다. 송지은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 후 여러 히트곡을 남겼고, 박위는 약 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