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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의 감사 결과, 유명 농구인 현주엽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18회에 걸쳐 무단 이탈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 촬영을 이유로 학교 근무지를 비웠다는 의혹이 있었고, 이번 감사 결과로 감봉 처분이 요구되었다.
휘문고는 사립학교로, 서울시교육청이 직접 징계할 수 없지만, 감봉 처분을 휘문고 측에 요구한 상태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 감독은 '토요일은 밥이 좋아'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주 2일 이상, 6주간 근무지를 이탈했다. 특히 동계 전지훈련 기간과 주요 대회 중에도 자리를 비우고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 감독의 방송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병가 기간 중에도 방송에 출연하는 등 학교 근무 시간과 겹친 촬영 스케줄이 다수였으며,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교육청은 무보수로 코치를 고용한 점도 문제 삼았다. 정식 근로 계약 없이 현 감독의 고등학교 동문인 A씨가 학생들을 지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역시 관련 법 위반에 해당된다.
그러나 가혹 행위, 특정 선수 특혜, 차별 등의 혐의는 명확한 증거가 부족해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의 증언이 있었지만, 현 감독은 이를 부인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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