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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2024년 3분기 매출에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며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된 입지를 확고히 했다. 루이비통과 구찌 같은 경쟁사들이 중국 시장의 침체로 매출 하락을 겪는 상황에서도 에르메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약 37억 유로(한화 약 5조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충족했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르메스, 경기 불황에도 강세 유지
명품 업계 전문가들은 에르메스가 클래식한 디자인과 철저한 생산 및 재고 관리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른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에르메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르메스의 대표 제품인 버킨백은 초고가 명품으로, 초부유층 고객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마스 지도자의 아내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 피신하면서도 버킨백을 소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가 상승세 지속
에르메스의 성공적인 실적 발표와 함께 파리 증시에서 주가는 2% 이상 상승했다. 올해 들어 에르메스의 주가는 10% 넘게 상승한 반면, 루이비통 모회사 LVMH와 구찌 모회사 케링의 주가는 각각 14%, 40% 이상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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