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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암살 위험 커진 일론 머스크, 트럼프 지원이 불러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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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이 암살당할 위험이 커졌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21일(현지 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에 참석하며 이러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습니다. 그는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내 의도가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암살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에 해당 발언을 게시했습니다.

 

머스크는 독일 매체 슈피겔의 기사 이미지와 함께 트럼프와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슈피겔에서 공개한 이미지에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얼굴을 합성한 '적 2호(Enemy Number Two)'라는 제목이 붙어있었으며, 머스크는 이에 대해 "주류 미디어가 트럼프와 나를 암살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는 보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 달러(약 13억 800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서명자를 모집한 사람에게 47달러를 지급하던 보상금도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인 민주당 소속 조시 셔피로는 머스크의 행위가 매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사법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를 위해 7500만 달러(약 1035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국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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