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 39세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유서 남겨

배우 송재림이 39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12일 발견된 고인의 곁에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으며,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재림은 영화 '여배우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과묵한 무사 김제운 역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와 라쿠텐 비키의 '피타는 연애'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무대 위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그는 올해 2월 연극 '와이프'와 지난달 폐막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4일 거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