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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도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가해자인 태권도 관장의 태도에 분노를 표했습니다. 피해 아동 A군의 어머니 최민영 씨는 11월 1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관장 B씨를 면회하러 갔을 때 그가 웃으며 "아이를 낳았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난 애가 죽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건 당시 B씨는 A군을 거꾸로 들어 세워놓은 매트 안에 밀어 넣었고, A군이 고통스러워하며 발버둥치는 동안 사범 C씨는 그의 다리를 붙잡고 흔들었습니다. 이후 약 27분간 방치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11일 만에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5월부터 A군이 숨지기 전까지 두 달 동안 140차례 넘게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범 3명도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입건되었습니다. 최 씨는 "예뻐하던 아이였다, 장난이었다"는 B씨의 말에 더욱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B씨 측 변호인은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가 아니다. (떼는 결정을 한 게) 누구냐? 보호자다"라며 B씨의 행동이 아이의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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