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버튼 뒤에 감정이 팔린다
“우리는 감정을 나눈다고 생각했지만, 그 감정은 이미 수치화되어, 분배되고, 팔리고 있었다.”1. 감정은 더 이상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한때 감정은 너무나도 인간적인 것이었다.말로 설명되지 않고, 순간적으로 반응하고, 공유되지 않아도 괜찮은 것.하지만 지금, 감정은 **'보여져야 하는 것'**이 되었고,더 나아가 **'측정되고 관리되는 자원'**이 되었다.좋아요 수, 댓글 반응, 이모지 클릭, 공유 횟수…우리는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버튼을 누르지만,그 버튼 하나가 감정의 값을 만들어낸다.우리는 감정을 나눈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감정은 디지털 플랫폼에 데이터로 기증되고 있다.2. 감정은 이제 측정되고, 저장되고, 분석된다기업은 고객의 만족도뿐 아니라 감정 온도를 측정한다.유튜브는 어떤 순간에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