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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고수들은 왜 경매보다 ‘급매’를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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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입문하거나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경매로 싸게 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부동산 고수들은 경매보다 '급매'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일까요?


■ 1. 경매는 싸지만 복잡하다 경매 물건은 일반적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낙찰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엔 고려할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 명도 문제: 기존 거주자와의 협상 또는 강제집행 필요
  • 하자 및 소송 위험: 점유권 분쟁, 선순위 권리 등 복잡한 법적 이슈
  • 정보 부족: 실내 상태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음

이런 변수들은 초보자에겐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되며, 작은 실수 하나로 수천만 원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2. 급매는 명확하다 반면, 급매물건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집주인이 시세보다 낮게 내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죠:

  • 이사 또는 해외이주 등 시간에 쫓기는 사정
  • 사업 실패, 대출 상환 등의 유동성 문제
  • 가족 내 상속, 이혼 등 빠른 처분이 필요한 상황

이 경우는 명도도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 집 내부를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의 투명성'도 높습니다.


■ 3. '가치를 아는 것'과 '지를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경매는 분명 싸게 살 수 있지만, 그것을 지를 수 있는 담력과 실행력은 아무에게나 있는 게 아닙니다. 특히 실거주 목적이라면 명도, 하자 보수, 등기 이전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처리해야 하므로 부담이 큽니다.

반면 급매는 시세보다 조금 저렴한 수준이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절차로 '가성비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 4. 고수들은 리스크보다 효율을 본다 경매는 리스크를 감수하면 큰 수익을 줄 수 있지만, 고수들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도 수익을 내는 쪽을 더 선호합니다. 급매는 리스크는 낮고, 일정 수준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실속형 전략입니다.


■ 5. 결국 중요한 건 타이밍과 판단력 급매든 경매든 결국 핵심은 '이 물건이 좋은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입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먼저 급매로 시장 감각을 익히고, 이후에 경매로 확장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 정리

  • 경매는 고수용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 급매는 실속형 로우리스크 중수익
  • 초보자는 급매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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