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고백 후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

 

개그맨 이진호가 온라인 불법 도박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한 후, 화성시 홍보대사 자리에서 해촉되었습니다. 화성시는 17일, "이진호를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화성시 홍보대사 운영조례'에 따라, 홍보대사로서의 품위 손상이나 직무 수행 부적절성이 인정될 경우 해촉할 수 있다는 조항에 의거한 조치입니다.

 

이진호의 고백과 도박 관련 상황

 

이진호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시작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로 인해 약 23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으며, 그중 사채로 빌린 금액만 13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호는 현재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아 나가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수사 착수

 

서울 강남경찰서는 상습 도박 및 사기 혐의로 이진호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에 따른 것으로, 이진호의 불법 도박 행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홍보대사 활동과 해촉 배경

 

이진호는 화성시 장안면 출신으로, 지난해 3월부터 2년 임기의 홍보대사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화성시의 다양한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홍보대사직에서 해촉된 상태입니다.